국제 국제일반

美국방부 아프간전 긴급예산 요청할듯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05 17:05

수정 2009.11.05 17:05

미국 국방부가 의회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비와 관련해 추가 긴급예산 편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전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아프간에 병력을 증파한다면 국방부가 의회에 긴급예산을 요청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분명히 어떤 요청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멀린 합참의장은 추가 예산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약 500억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는 지난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비 및 재건 비용으로 2010 회계연도에 1300억달러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하원 관계자는 로버트 헤일 미 국방부 감사관이 최근 하원 세출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1300억달러 예산만으로는 2010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9월까지 미군이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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