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Marry me”, 100살까지 기다려 결혼한 남자

민상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08 16:53

수정 2014.11.06 19:36

100살이 되면 결혼한다는 신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8년을 기다린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포레스트 런스웨이(100)와 로즈 폴라드(93)는 얼마전 결혼을 했다.

두 사람은 28년 전인 지난 1983년의 댄스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포레스트는 로즈에 첫 눈에 반해 그녀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로즈는 “당신이 100살이 될때 결혼하겠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결국 지난 3월 100살이 된 런스웨이는 로즈에게 다시 청혼을 했다.


포레스트와 로즈는 전에 결혼한 적이 있지만 그들이 처음 만났던 지난 1983년에는 둘다 배우자가 없었다.
그 당시 포레스트와 로즈 집의 거리는 80㎞였지만 포레스트는 로즈를 자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 근처로 이사까지 했다.

포레스트는 행복한 표정으로 “앞으로 로즈와 행복하게 살 날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포레스트와 로즈 신혼부부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신혼부부로 최근 등재됐다. /paradaks@fnnews.com 민상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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