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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 4G기능 없다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17 13:16

수정 2014.11.06 18:40

애플 아이폰4의 후속버전인 ‘아이폰4S’에 4G(롱텀에볼루션,LTE)기능이 없어 사실상 기존 아이폰4과 속도면에서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MSNBC방송이 전했다.

이는 고객들이 4S 단말기를 구매해도 기존 아이폰4 단말기의 속도(20Mbps)보다 더 빠른 4G(300Mbps)급의 속도로 체감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앞서 제프리스앤드컴퍼니의 애널리스트 피터 미섹은 “아이폰 4S에는 약간의 외양변화와 향상된 카메라 성능 및 A5 듀얼코어 처리 방식 등의 개선점이 있었으나 4G 기능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듀얼코어란 ‘두 개의 심장’이라는 별칭처럼 하나의 중앙처리장치(CPU)로 CPU 두 개의 성능효과를 주는 장치다.

또한 BMO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 케이스 바하만도 미섹과 비슷한 지적을 했다. 그는 “(4S 단말기에서) 카메라와 휴대폰 외관이 개선됐으나 4G기능은 없고 배터리수명도 짧다”고 평가했다.

앞서 포브스는 지난 13일 미섹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애플의 후속 아이폰에 외양보강 및 카메라 성능은 향상됐으나 빠른 전송속도(300Mbps)로 동영상 내려받기 등은 할 수 없는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것이 퀄컴이나 HTC등 칩 생산회사들의 생산량이 현재 아이폰5에 적용할 만큼 충분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의 4G기능이 탑재된 후속단말기는 다음해 10월께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날 MSNBC방송은 전했다. 이는 애플이 그간 아이폰 출시기간을 6·7월∼9·10월로 잡았던 것을 감안하고 내놓은 전망이다.

이에 따라 4G기능이 탑재된 후속 아이폰은 사실상 당초 계획보다 1년 뒤인 다음해 10월께로 출시가 미뤄진 셈이다.

/nol317@fnnews.com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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