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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그리스 中에 손 벌리지 마"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6 08:26

수정 2011.09.26 08:13

중국이 그리스에 경제회복을 위한 지원을 기대하지 말라며 그리스 국채를 더는 사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부펀드(CIC)의 회장 가오 시칭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우리(중국)는 우리 스스로를 구제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리스를 구할 수 있는 구원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가오 회장은 이어 “CIC는 위험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그리스 채권을 사들일 것”이라며 “CIC가 이 수준을 넘는 그리스 채권을 사들이길 그리스는 기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다만 가오 회장은 “유로존 국가들이 공동으로 발행하는 유로채권이 발행되면 유로채권을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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