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따르면 중국 난싱시 싱닝 공안부는 지난 7일 경찰 70명을 동원해 차요양 부근에서 성매매 단속을 벌여 매춘 여성 14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여성이 아닌 여자 분장을 한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혐의 사실 여부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대답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굵은 남성의 목소리였던 것.
이들은 "여장을 하고 거리에 나서면 말을 걸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좋았다"면서 "손님들 중 단 한번도 내가 남자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용의자는 "어릴 때부터 여자가 되고 싶었다"며 "성형수술을 받은 후 난닝에 와서 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 중 몇몇 남성들은 가슴 확대 등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으며 여성 행세를 해왔고, 성매매를 통해 성형수술 비용을 마련해 왔다고 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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