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 최초 ‘투명빌딩’ 인천에 건설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16 17:10

수정 2014.11.03 12:19

세계 최초 ‘투명빌딩’ 인천에 건설

세계 최초의 '투명 빌딩'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건설된다.

15일(현지시간) CNN은 미국의 건축회사 GDS아키텍트는 인천공항 인근 청라국제도시에 보이지 않는 투명빌딩 '타워인피니티(조감도)'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해 건설하는 투명빌딩의 영어식 이름은 '보이지 않는 건물(invisible)'이다. 말 그대로 건물 전체가 마치 판타지 소설 속에서나 등장하는 투명 망토를 뒤집어쓴 듯 자취를 감춘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다. CNN은 타워인피니티의 높이가 45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아니지만 이 같은 특성만으로도 커다란 존재감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타워인피니티 건물이 사라지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GDS아키텍트에 따르면 건물 표면에 장착된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와 카메라를 통해 건물 밖에서 마치 건물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원리다.
건물 후면의 카메라가 빌딩 주변의 풍경을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뒤이어 이를 건물 전면 프로젝터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건물이 없는 듯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전망대.영화관.물놀이 공원 등의 편의시설도 갖출 것으로 알려진 이 건물은 오는 2014년께면 완공된다.


CNN은 타워인피니티가 완공되면 타워 중에서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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