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서울대·삼육대 기술지주회사 설립 인가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29 11:02

수정 2014.11.04 19:57


지난 7월 한양대에 이어 서울대와 삼육대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 설립이 인가되면서 국내 대학들의 기술지주회사 설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와 삼육대의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인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주식회사’와 ‘SU 홀딩스’ 설립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는 지난 2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대학이 직접 기업을 설립,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 서울대와 삼육대의 기술지주회사 설립인가는 지난 7월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설립인가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대 기술지주회사는 현대상선 사장을 지낸 노정익 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하며 총 자본금 69억4300만원(현물 39억4300만원과 현금 30억원) 규모로 전액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출자해 설립된다.


세계 50위권의 이공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10여개의 대학 창업기업이 코스닥 및 나스닥에 상장되는 등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역량을 갖고 있는 서울대는 2017년까지 자회사 매출 1조원을 목표로 50여개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삼육대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 ‘SU 홀딩스’는 총 5억원의 자본금(현물 3억4300만원, 현금 1억5700만원)으로 시작하며 현물은 유산균제제 관련기술로 출범과 동시에 ‘SU 건강케어’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2012년까지 5개 자회사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삼육대는 오랫동안 내려온 건강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로 건강보조용품, 건강보조식품, 미용용품, 천연물 가공 생활용품 등의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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