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푸드밸리 조성사업 본격화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26 14:43

수정 2008.12.26 14:43

【부산=노주섭기자】동북아 최대의 식품가공 산업단지인 ‘부산 푸드밸리(Busan Food Valley)’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수산식품 가공산업 장기 발전을 위한 산·학·관 연구지원센터’ 기본 설계비 명목으로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초에 부지를 선정하면 기본 설계를 발주하고 오는 2010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산·학·관 연구지원센터는 수산업에 첨단 생산·유통·서비스·경영 시스템을 접목해 수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관. 푸드밸리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푸드밸리 내에 입주하게 될 냉동냉장창고 수산물 가공 업체 등 관련 업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연구지원센터는 운영위원회(학계 40% 업계 40% 관련 기관 20%)를 두고 완전 독립 채산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푸드밸리 예정지 내에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영남지원의 이전 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부산시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측은 각각 1억원의 용역비로 지난달 말부터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영남지원 부지 타당성 검토 및 기본 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은 영남지원의 이전 타당성 분석과 이전 대상지 및 규모, 시기 등에 대한 조사가 주 내용이다.

시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측이 영남지원 이전 예정지로 손꼽고 있는 곳은 가덕도 일대로 부지 규모가 현 영남지원보다 배 이상 큰 게 특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영남지원 이전과 산·학·관 연구지원센터의 건립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푸드밸리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푸드밸리 조성 사업을 좀더 구체화시켜 본격적인 조성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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