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강서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 본격화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26 14:39

수정 2008.12.26 14:39

【부산=노주섭기자】부산시 최대 역점사업으로 꼽히는 부산 강서국제물류산업도시 조성사업이 한국토지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26일 한국토지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도시공사 등과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사업시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한국토지공사와 부산도시공사는 이날 사업의 타당성 검토, 개발 및 실시계획의 수립, 조성공사 발주 및 시행, 조성용지 분양 등 사업조기실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입주업체 및 입주기관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조성원가가 최대한 인하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시행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업무 지원 및 기반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특히 사업대상 지역 일부에 대해서는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는 등 추가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시행 방법 및 사업비, 재원분담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향후 두 공사가 협의해 추진하게 되며 11조원의 막대한 사업비에 대해서 한국토지공사 70%, 부산도시공사 30%씩 배분,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국제산업물류도시에는 보상비 5조5천억원, 공사비 4조6천억원 등 모두 11조원의 조성사업비가 투자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그린벨트가 1단계로 해제되는 강서구 33㎢ 일원을 △광역산업단지(20㎢, 동남권전략산업·융합부품·해양복합산업단지 등) △복합물류단지(9㎢, 글로벌 조립가공·부품소재공급기지 등) △지식창조도시(4㎢, 국제업무·R&D·교육·관광·주거 등)로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내년 9월까지 그린벨트 해제와 산업단지 지정을 마치고 2010년 1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하반기에는 기반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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