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금융중심지 탈락 ‘허탈’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21 18:02

수정 2009.01.21 18:01

【수원=이정호기자】경기도와 고양시는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동이 국내 첫 금융중심지로 동반 지정됨에 따라 안타까움과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도와 고양시 관계자는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동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것은 합리적인 결정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유치 경쟁에 뒤늦게 뛰어든 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항동 일대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세제, 금융혜택, 외국인학교 설립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고 킨텍스(KINTEX), 한류우드와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정말 허탈하다”고 말했다.

도와 시는 그동안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시가화예정용지 중 122만6971㎡를 금융기관과 금융전문 교육기관, 금융기관 콜센터 등이 들어서는 경기국제금융타운(가칭)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가 고양시와 인천 송도를 별도의 특화된 금융중심지로 지정할지 여부를 추후 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시는 금융중심지로서의 희망의 끈를 여전히 붙잡고 있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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