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조선기자재 유럽시장 개척 지원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17 16:38

수정 2009.05.17 16:38



【부산=노주섭기자】 부산시가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유럽시장 개척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시는 18일과 21일 독자적인 해외마케팅이 어려운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유럽 신흥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시장개척단을 조선 산업이 밀집한 크로아티아의 오타피아와 터키 이스탄불에 파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의 신뢰와 관심을 제고, 시장개척과 함께 향후 다른 유럽 조선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제품 시장성과 수출가능성이 높은 ㈜엔케이, 비아이피, 태신지엔더블유, 한길정공, 범영밸브, 세진기술산업, 디에스비엔지니어링, 모던인테크, ㈜혜왕 등 9개사다.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이들 참가업체에는 항공운임, 현지차량, 수출상담장, 통역 등이 지원된다.

그동안 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는 KOTRA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통해 파견지역 시장조사 및 바이어 사전접촉 등으로 파견기업 홍보활동을 벌였다.


터키는 세계 8위의 선박 건조국으로 유라시아 관문의 지리적 이점으로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다.
흑해지역에 65개의 조선소 증설계획에 따라 관련설비, 기자재 등 수입비중이 6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4위의 선박건조국인 크로아티아도 조선소 민영화 계획 등에 따라 지역기업의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유럽지역 조선기자재 시장규모가 약 260억유로로 세계시장의 37%에 달하는 만큼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에 이어 오는 11월초 네덜란드 조선 및 해운박람회 참가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