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혼, 과거 애인생각에 결혼 힘들어...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14 08:45

수정 2011.09.14 08:45

미혼들은 현재 이성을 만나더라고 과거 애인과 비교돼 결혼에 이르기까지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과 함께 미혼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과거 애인이 배우자감을 찾는데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자주 비교가 된다’(남 43.1%, 여 53.2%)고 답했다.

비교 이유를 묻자, 남성은 ‘이상형으로 굳어졌다’(23.8%), ‘좋은 점만 생각난다’(19.1%), ‘상대를 너무 쉽게 포기하게 된다’(9.2%) 등을 꼽았다.

반면 여성은 ‘상대를 너무 쉽게 포기하게 된다’(20.0%), ‘이상형으로 굳어졌다’(11.3%), ‘을 선택했다.

‘과거 애인이 자신에게 해준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항’으로는 남녀 모두 ‘아주 의미 있는 선물’(남 41.7%, 여 51.1%)을 첫손에 꼽은 비중이 단연 높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직접 싼 도시락’(26.6%), ‘헌신적 자세’(19.0%), ‘과분한 애정’(8.4%) 등을 생각했다.
여성은 ‘헌신적 자세’(27.0%), ‘공주 대접’(9.2%), ‘과분한 애정’(7.6%) 등이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정수진 명품상담매니저는 “결혼상대를 찾을 때는 누구나 최고의 선택을 희망한다”라며 “과거 연인의 경우 장점 위주로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아 현재 만나는 이성과 비교가 되기 때문에 배우자감 결정을 망설이게 한다”고 풀이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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