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0명 일하던 회사에 700명 채용…대체 어디?

뉴스1

입력 2014.04.17 14:57

수정 2014.10.28 06:45

200명 일하던 회사에 700명 채용…대체 어디?


직원 200명이 일하던 회사가 1년 반 만에 700명이 넘는 직원을 추가 채용해 ‘고용 역사’를 새로 쓰고 있어 화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33곳, 300인 이상 1000인 미만 중견기업 35곳, 1000인 이상 대기업 32곳 등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을 17일 발표했다.

이 중에 조선해양설계 기업인 ㈜쏘테크(대표 이승준)가 2012년 201명이던 임직원 수를 지난해 733명으로 532명 늘려 최고 고용창출 실적을 올렸다. 올해 들어서도 182명을 추가 채용해 현재 915명(455%)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쏘테크의 압도적인 고용률 상승은 최근 해양플랜트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해양특수선의 상세설계와 생산설계 인력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쏘테크는 지난해 재고용형 임금피크제와 청년인턴제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특성화고·여성 채용 등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해 안정되고 질좋은 일자리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취약계층 고용 등 사회적 책임에 모범을 보인 기업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절삭공구 부문의 세계 1위 기업 ㈜와이지-원은 장애인, 고령자, 고졸자 등 취업 취약계층 고용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성공적으로 이뤘다.


이밖에 ㈜한샘, ㈜넥센타이어, ㈜씨제이씨지브이, ㈜유베이스 등은 3회 연속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씨제이푸드빌,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엘지전자, ㈜삼성에스디에스 등 16곳은 2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정기 법인세조사 제외, 정기 근로감독 3년간 면제, 중소기업 신용평가 및 정책자금 금리·융자한도 우대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에서도 경영안정자금 및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