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립미술관, ‘플라톤의 다면체와 예술전’

뉴스1

입력 2014.04.24 08:43

수정 2014.10.28 04:20

부산시립미술관, ‘플라톤의 다면체와 예술전’


부산시립미술관(관장 조일상)은 25일부터 7월6일까지 유럽현대미술작가 로레 베르트의 ‘플라톤의 다면체와 예술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독일 출신인 로레 베르트는 유럽과 아시아의 많은 도시에서 200여 회 이상의 전시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1989년 서울 현대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번 전시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개인전이다.

로레 베르트의 작품들은 부드러운 종이를 잘게 자르거나 구겨서, 또는 화면위에 두텁게 뿌리거나 빼곡히 채우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번 행사에는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포함해 총 22점의 평면작품과 1점의 입체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문자, 숫자, 원, 사각형 등의 기하학적인 형태를 통해 추상적이며 우주적 카테고리 등을 드러내고자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인 ‘5개의 플라톤의 다면체’를 통해 자신의 우주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물질 세계가 흙·물·공기·불 등 네가지 원소로 이뤄져 각각 정사면체, 정육면체, 정팔면체, 정십이면체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봤다. 여기에 우주의 형태인 정이십면체를 보탰다.
이렇게 형성된 5개의 정다면체는 ‘플라톤의 완전체’라고도 불린다.

(부산=뉴스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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