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땅 속 이산화탄소 저장·관리 기술개발 200억 투입

뉴스1

입력 2014.04.24 12:41

수정 2014.10.28 04:13

환경부가 온실가스 대표적인 기체인 이산화탄소(CO₂)를 땅속에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영향과 위험성을 탐지·관리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2010년 7월 작성한 ‘국가 CCS 종합추진계획’과 올 1월 작성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로드맵’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CO₂지중(地中)저장 관리기술 개발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CCS는 카본 캡쳐 앤드 스토리지(Carbon Capture & Storage)의 약자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인위적으로 포집해 땅 속에 저장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환경부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땅 속에 저장할 때 발생 가능한 환경영향을 탐지·평가·관리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주관한다. 이산화탄소를 포집, 운반, 지중에 저장하는 분야의 기술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부처가 맡는다.

미래부 등이 주관하는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과 관련한 실제 사업은 2~3년 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타 부처 기술개발과 연계해 CCS의 환경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올해부터 착수하고 이에 대한 성과를 관련 법과 제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을 위해 25일 ‘CCS 환경관리연구단’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연구단은 고려대 주관으로 대학, 기업, 연구소, 관계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CCS 환경관리연구단에 2017년까지 4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해 이산화탄소의 누출 모니터링 기술과 토양·지하수·식생, 생태계 환경영향 평가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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