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창 동학농민혁명, 소설로 탄생

뉴스1

입력 2014.04.24 14:46

수정 2014.10.28 04:09

고창 동학농민혁명, 소설로 탄생


전북 고창군을 배경으로 한 소설책이 출간됐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강수)는 고창을 배경으로 동학농민혁명을 다룬 소설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저자 이성수)’이 출간됐다고 24일 밝혔다.

책은 동학농민혁명의 포고문이 선언된 고창 공음 구수내 마을과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쇄된 개갑장터, 석교포구가 소설의 주 활동무대이고 동학 3대 접주인 손화중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성들의 삶이 극도로 피폐해진 조선 후기 사회의 모순과 외세와 결탁된 지도층의 부패 및 탐학, 탐관오리의 학정을 그려냈으며 역사서가 지닌 한계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재조명하고 있다.

이성수 작가는 “올해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책을 출간하게 되어 더 뿌듯하다. 아무리 중요했던 사실이라도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한낱 풍설이나 전설이 되고 만다.
이번 소설은 그 점에 착안해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성수 소설가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조선대학교를 졸업하고 ㈜천일건축엔지니어링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월간스토리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고 소설동인회 스토리소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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