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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사건, 유병언 사망과 비슷? ‘아직 살아있나?’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3 06:45

수정 2014.10.24 23:48

▲ 사진: 방송 캡처
▲ 사진: 방송 캡처

조희팔 사건

경찰이 유병언의 사체를 발견하고 신분을 확인한 가운데 조희팔 사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전남 순천 경찰서는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매실 밭에서 발견된 한 남성의 시신 지문을 확인한 결과, 유병언 씨의 지문과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신 부패 정도와 사망 시기, 발표 시점, 타살 여부 등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유병언이 '제2의 조희팔'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피라미드 사기를 저지른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해 3만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2008년 10월 말 대구 본사에 있는 전산망을 파기한 뒤 투자금을 챙겨 도주했다.

이후 경찰은 2008년 11월부터 대대적으로 조희팔 검거 작전에 나섰지만 조희팔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2008년 12월 태안군 안면도 마검포항에서 중국으로 밀항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2년 5월 경찰은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조희팔의 유가족들은 화장한 유골을 국내로 들여와 납골당에 안치하고도 경찰에게 사망 사실을 숨겼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조희팔이 사망 자작극을 꾸몄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또 중국에서 실제로 조희팔을 봤다는 목격담이 계속 이어졌으며 현재까지도 조희팔이 어딘가에 살아 있을 거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조희팔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희팔 사건, 유병언이랑 똑같구나", "조희팔 사건, 유병언 진짜 의심스럽다", "조희팔 사건, 도대체 진실은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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