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에볼라,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 부산에서 연락두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2 12:38

수정 2014.10.23 21:03

부산 에볼라,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 부산에서 연락두절


부산 에볼라, 입국 후 행방 묘연, 에볼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입국 후 부산에서 종적을 감춰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27)씨가 입국 하루 만에 종적을 감추며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크리 마마데 씨의 모국인 라이베리아는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가장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국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이베리아에서만 972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고 감염자 중 576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국가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상이 없어 국립포항연구소 대구국제공항지소의 입국 허가를 받아 입국했다.

이후 두크리 마마데 씨는 그를 입국시킨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이에 국립포항연구소 대구국제공항지소 측에서는 부산시 보건정책과에 두크리 마마데 씨의 국내 연락처와 주소 등을 전달했지만 그가 입국 바로 다음날인 14일 종적을 감춘 탓에 담당자가 그를 만나보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공항에 나타나지 않으며 부산에서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크리 마마데가 정식 절차에 따라 입국했고 에볼라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명확한 근거가 없어 가출 신고에 따른 수배로 그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입국 후 행방 묘연, 보균자라는 근거도 없지만 아니라는 근거도 없는데", "부산 에볼라 입국 후 행방 묘연, 우리나라에도 에볼라 바이러스 퍼질까?", "부산 에볼라 입국 후 행방 묘연, 무서워서 밖에 나다닐 수나 있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fn스타 온라인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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