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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메뚜기떼 정체, 풀무치 날 수 있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22:59

수정 2014.09.02 22:59

해남 메뚜기떼 정체, 풀무치 날 수 있나?

해남 메뚜기떼

해남 메뚜기떼 정체가 '풀무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전남 해남에서 발생한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떼 정체는 풀무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진흥청은 "지난 8월 28일 해남군 산이면 덕호리 농경지 일대에는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출몰했다"고 밝혔다. 농진처엥 따르면 해남 메뚜기떼의 정체는 풀무치로 농작물을 갉아먹어 피해가 컸다. 보통 풀무치의 크기는 보통 4.5~6㎝ 정도이며 가끔 7㎝가 넘는 것도 있다. 풀무치는 주변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을 갈색 또는 녹색으로 바꿀 수 있다.



현재 해남에 피해를 입힌 풀무치는 0.5~4㎝인 크기이며 허물을 벗고 나온 유충 형태다. 박멸된 풀무치는 날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오랜 가뭄과 갑작스런 비로 풀무치가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남 메뚜기떼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해남 메뚜기떼 정체, 이젠 나타나지 말아라", "해남 메뚜기떼 정체, 가뭄이 문제야", "해남 메뚜기떼 정체, 농작물 어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농진청 관계자는 "풀무치 방제를 마무리해 거의 박멸했다"고 전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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