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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흡연율 2위 국가의 10년만에 담뱃값 인상 ‘얼마나 올릴까?’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3 12:05

수정 2014.09.03 12:05

담뱃값 인상, 흡연율 2위 국가의 10년만에 담뱃값 인상 ‘얼마나 올릴까?’


담뱃값 인상

지난 2004년 이후 10년 만에 담뱃값 인상이 추진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복지부의 헬스플랜 2020에 의하면 2020년까지 흡연율을 최소 29%까지 낮추도록 돼 있다"라고 말하면서 담뱃값 인상 의지를 보였다.

이어 문 장관은 "2004년 담배 가격이 500원 오른 이후 판매량이 감소하고 흡연율도 15% 정도 떨어졌지만, 2008년 이후에는 흡연율 하락 추세가 정체에 빠졌다"며 "가장 효과적인 금연 정책은 담뱃값 인상"라고 말했다.


또 담뱃값 인상 폭에 대해서는 "최소 4500원까지 올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납세자 연맹은 이에 반발하며 "담뱃값이 오르면 소득 대비 담배지출액이 늘어난 저소득층의 빈곤이 가중돼 스트레스가 늘고 이 때문에 흡연을 더 하게 된다"면서 "결국 저소득층일수록 더 가난해지고 건강도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진다"고 전했다.


담뱃값 인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담뱃값 인상, 4500원까지 올릴까?", "담뱃값 인상, 올릴 땐 올려야해 지금 너무 싼거 같아", "담뱃값 인상, 흡연율 인하 정책 더 생겨야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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