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생존자 “오락실 근처 살아있다” 통화영상 퍼져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08:40

수정 2014.10.28 07:01

생존자 통화
생존자 통화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통해 침몰된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

17일 새벽 한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락실 근처에 김나영, 김주희 외 2명이 살아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근처에서 생존자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월호 탑승자 가족이 진도 팽목항에서 생존자와 통화를 나눴다며 해당 내용을 큰 목소리로 외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게시물 댓글에는 "6번방에 학생들 갇혀있다고 한다. 식당쪽에 물이 별로 차지 않아 그 곳이 갇혀있다. 복도쪽 부상자 포함 34명정도의 학생들이 에어포켓에 갇혀있다"라고도 적혀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 여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해양경찰들과 해군이 17일 새벽부터 구조작업을 재개했으나 추가 세월호 생존자들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난대책본부(중대본)이 정정한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세월호의 총 탑승자는 475명으로 최종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6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90명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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