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진도 여객선 침몰 선장 “사고 원인 모른다”.. 병원서 젖은 돈 말리기도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1:21

수정 2014.10.28 06:54

진도 여객선 침몰 선장
진도 여객선 침몰 선장

지난 16일 오전 진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장 이모(60)씨의 진술이 전해졌다.

1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선체에서 탈출한 뒤 오후 2시 전남 진도군 진도읍 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자신의 신분을 묻는 질문에 "나는 승무원이다. 아는 것이 없다"면서, 사고 원인에 대해 "암초 충돌은 아니다. 갑자기 가라앉았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병원에서 바닷물에 젖은 5만 원짜리 두세 장과 1만 원짜리 10여 장을 치료실 온돌침상에 말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씨는 이후 현장 검증과 사고 경위 조사에 참여했으나,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탓인지 제대로 진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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