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단원고 사망 교사, 단체 카톡으로 끝까지 학생 안부 물으며 격려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7:57

수정 2014.10.28 06:35

단원고 사망 교사, 출처=jtbc뉴스화면 캡처
단원고 사망 교사, 출처=jtbc뉴스화면 캡처

'단원고 사망 교사'

세월호에 탑승했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직후인 9시께 단원고 교사와 학생은 단체 카카오톡을 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괜찮니?"라고 안부를 물었고 학생들은 각자의 생사 여부를 전했다.

이어 배가 기울어져가는 상황인 9시20분에는 "얘들아 살아서 보자" "전부 사랑합니다"라며 끝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0시45분, 선체가 거의 침몰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괜찮니?"라며 마지막까지 서로의 안부를 챙긴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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