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구조당국, 다이빙벨 사용 불허.. 이종인 대표 회항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1 17:55

수정 2014.10.28 05:20

구조당국, 다이빙벨 사용 불허.. 이종인 대표 회항

해난구조전문가인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사용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구조당국이 기존작업에 방해되고 이미 설치된 바지선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다이빙 벨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전언"이라는 글을 남기며 이종인 대표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라 이종인 대표 일행은 다이빙벨을 투하하지 않고 사고 해역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제가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당국의 협조가 없어 다이빙벨을 동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황대식 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은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하에 대해 "이론적으로 투입이 가능하지만 (사고 해역)이 조류가 워낙 세고 탁도가 심하다.
다이빙벨을 선체 내에 넣지 못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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