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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근조화환 논란..“성적모욕할땐 언제고”.. 비난 쇄도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2 15:29

수정 2014.10.28 05:00

일베 근조화환, 출처=트위터 캡처
일베 근조화환, 출처=트위터 캡처

'일베 근조화환'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희생된 승무원 고(故) 박지영씨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TV리포트는 박지영씨의 시신이 안치됐던 전라남도 목포시 한국병원에 '일간베스트저장소 일동'이라고 적힌 조화가 빈소 앞에 서 있다고 보도했다.

화환을 보냈다고 주장한 한 일베회원은 "서울에 살기 때문에 조문가는 건 힘들지만 조화로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맘속에 새길 의미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행동이 진심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것이 누리꾼들 대다수의 반응이다.


이미 일베 내에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여러 글들이 올라왔기 때문.

특히 지난 21일에는 숨진 희생자를 소재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한 한 일베회원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일베 근조화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베 근조화환, 진짜 어이없다", "일베 근조화환, 희생자분들 모욕할땐 언제고.. 무슨 이유에서지?", "일베 근조화환, 솔직히 꺼림칙 하고 화난다", "일베 근조화환, 희생자 분들 명복을 빕니다.
."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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