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만원 “정몽준 아들, 반듯하고 어른스런 발언”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3 14:31

수정 2014.10.28 04:36

지만원 소장 글 캡처
지만원 소장 글 캡처

보수논객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시체장사', '제2의 5·18 폭동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 발언을 두둔하고 나섰다.

지만원 소장은 23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내 글을 문제 삼는 빨갱이 기자들, 나에게만 그런 줄 알았더니 정몽준 막내아들의 반듯하고 어른스런 발언까지도 문제삼았다"면서 정 의원 아들의 '국민이 미개하다' 발언을 언급한 뒤 "여기에 무슨 패륜적 표현이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만원 소장은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북한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간접 비난한 데 대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고 주장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만원 소장은 "새누리당 최고위원인 한기호 의원의 발언도 망언이라 공격을 받는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정확하고 과학적이고 애국적인 발언이었다"면서 "빨갱이 언론들은 이 발언을 왜곡했다. 정몽준의 막내아들이 고상한 임금이라면 이런 언론 기자들은 에프킬러로 청소해야 할 패충 정도로 비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만원 소장은 "빨갱이들이 마치 소금 세례 맞은 미꾸라지 떼처럼 요동 발광을 하는 것은 곧 대규모 시위, 폭동을 전개할텐데 내가 앞질러 저들의 음모를 폭로하니까 기가 질리고 약이 올라서일 것"이라며 "5.18을 폭동이라 한 것과 빨갱이들이 늘 폭동의 불쏘시개로 시체를 악용한다는 사실을 폭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또 다른 파장을 예고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