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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참사] 고대 안산병원, 구조 학생들 ‘동반 퇴원’ 추진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4 12:44

수정 2014.10.28 04:12

【 안산=장충식 기자】 고려대 안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일반인 1명이 퇴원하는 등 구조자들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동시에 퇴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4일 고대 안산병원 차상훈 병원장은 "입원 중이던 일반인 1명은 증상이 호전돼 환자와 보호자가 의논해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퇴원한 구조자는 신체 통증과 일부 불안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원고 학생과 관련해서는 "학생환자와 보호자들은 의학적으로 퇴원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끼리 가급적 함께 퇴원하길 원하고 있다"며 "보호자 대표와 학교 관계자들이 논의해 학교 연계 프로그램과 퇴원일자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과 보호자들은 가능한 경우 다른 학생들과 다함께 퇴원할 것을 원하고 있으며, 의료진 측도 심리적이나 정신건강학적 측면에서 함께 돌아가는 것이 도움되기 때문에 동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진들은 이르면 하루 이틀 사이에 학생 일부가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교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남은 학생들이 어느 정도 안정과 심리적인 치료를 받고, 지원체계가 구축한 이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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