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도 민선6기 첫 투자유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4 17:02

수정 2014.10.24 22:39

【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가 민선 6기 들어 첫 번째로 총 24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충북도는 청주·제천·진천·옥천에 투자하는 국내외 10개 기업(국내 8·국외 2개)과 총 투자액 2437억원 규모에 1027명을 고용(60세 이상 73명 포함)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업체 가운데 전자집적회로를 제조하는 스템코㈜(대표 엄영하)는 일본 도레이와 한국 삼성전기 합작법인으로, 지난 2003년 오창외국인투자단지에 입주한 이후 매출이 늘어나면서 1만2210㎡의 새로운 터에 제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신화㈜는 중국 신도화공(대표 유용)과 한국 석화특수금속(대표 남철우)의 합작법인으로 진천 산수외투단지의 터 3만3000㎡를 매입, 친환경 제설제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주로 제주도의 부동산 등 관광분야에 한정됐지만 신도화공은 세계적으로 기업이 몰리는 중국에서 역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12월 충북 혁신도시로 이주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진천 산수산업단지 3만1705㎡의 터에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센터를 활용해 검사, 교육, 연구, 인증 등 가스 관련 전문 교육자를 양성하는 등 대학, 기업과 연계한 '가스안전 관련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된다.
제천 양화농공단지에 투자하는 ㈜한국하이티엔(대표 이인표)은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를 위해 경기도 부천에서 제천 양화농공단지로 이전한다.

이번 10개 기업의 이전 및 신증설 투자 유치는 수십회의 방문 상담과 맞춤형 입지여건 제시 등 충북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이 이룬 결실이라는 평가다.


충북도는 민선6기 들어 투자유치 30조원, 일자리 40만개, 고용률 72% 달성, 연간 수출 200억달러 달성을 통해 전국 대비 경제 4% 규모 실현를 목표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