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병언 아랫니는 어디로?.. 궁금증 커져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30 09:04

수정 2014.10.24 20:09

유병언 아랫니
유병언 아랫니

유병언 아랫니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남 순천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던 변사체와 관련한 최초 관련자들의 진술이 국과수 발표와 큰 차이를 보이면서 해당 시신이 유병언 씨가 맞는지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새벽 당시 전남 순천장례식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함께 입회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당시 국과수가 현장에서 최초로 측정한 시신의 키는 150cm로 알려졌다.

국과수가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씨 일가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경찰에 통보한 뒤 순천경찰서는 곧바로 담당 형사팀과 직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국과수 현장 감식을 지켜봤다.

당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관계자는 '변사체를 줄자로 쟀을 때 150cm였다. 치아는 윗니 5~7개였고 아랫니는 안보였다.
신체적 특징도 확인이 안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최근 이 관계자는 "유병언 씨의 지문과 일치했다는 국과수 발표가 나와서 믿을 수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당시 여러 정황으로 볼 때는 유 씨가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의 한 관계자는 22일 공식 브리핑을 마친 뒤 오전 10시께 순천경찰서에서 복수의 기자들과 만나 치아 생태에 대한 질문에 "시신은 금니 10개 위에 만 있었고 아랫니는 다 빠져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랫니가 왜 없느냐는 질문에는 "시신을 동물들이 쪼아 먹어서 위로 넘어갔을 수도 있고 아직 그것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5일 국과수는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를 정밀 감식한 결과 유병언 씨가 맞다고 발표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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