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경상북도와 함께 해양실크로드 탐험에 나서는 한국해양대는 16일 오후 1시30분 포항 영일만항 무역항 1번 컨테이너 부두에서 '2014 해양실크로드 탐험대 출정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총 200명으로 구성된 탐험대는 약 80일에 걸쳐 '왕오천축국전'을 쓴 혜초의 바닷길과 '쿠시나메' 서사시에 나오는 이란 왕자 귀국 루트 등 아시아 및 중동권 9개국 10개 항을 탐험하며 신라시대 바닷길을 재현한다. 총 운항거리는 1만6290마일(2만6210㎞)이다.
이번 해양실크로드 탐험기간에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중국 광저우와 인도 뭄바이 등에서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상북도와 한국해양대 측은 "세계 9개국 10개 항구를 잇는 이번 프로젝트가 우리나라의 해양국가 위상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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