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안동 산부인과 신생아 2명 화상..생명 위태 ‘은폐’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2 16:12

수정 2014.09.12 16:12

사진은 이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은 이 기사와 상관없음

경북 안동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2명이 화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쯤 안동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이틀과 사흘된 남녀 신생아가 인큐베이터 안에 깔아 놓은 전기매트가 과열되면서 등과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전날 아이를 출산한 이모씨 부부는 딸 아이가 청색증이나 패혈증 증상을 보이고 숨을 잘 쉬지 않는다고 안동 산부인과 측이 큰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큰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간 이 씨 부부는 청색증이 아니라 등과 엉덩이 등에 중화상을 입어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소식을 알게됐다.

현재 신생아들은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중 한명은 4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동 산부인과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경북 안동경찰서는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네티즌들은 "안동 산부인과, 애기 잘못되면 살인죄""안동 산부인과, 애기들 제발 무사하길 ""안동 산부인과, 미쳤나봐"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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