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구로구, 19일 이색 네타이 마라톤 개최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13:44

수정 2014.09.16 13:44



중국동포는 중국 전통복장을 입고, 의사는 흰 가운을 걸치고, 회사원은 넥타이를 매고 달리는 이색적인 마라톤이 구로구 G밸리에서 펼쳐진다.

서울 구로구는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와 손잡고 19일 이같은 복장의 차림의 '제12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G밸리 넥타이마라톤 대회의 주제는 '국적, 직업, 세대를 뛰어넘는 문화축제'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 주민뿐 아니라 의사, 소방관, 경찰관 등 전문직업군과 다문화 가정, 직능단체, 공공기관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가한다.

대회참가자들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이나 제복 등 특색 있는 복장을 착용하고 마라톤에 참여하게 된다.

구로구는 "올해는 구로산업단지 설립 50주년을 맞고 있어 산업단지의 발전을 축하하고 국적과 직업, 세대를 뛰어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과 주민 대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을 이번 넥타이마라톤 대회의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넥타이마라톤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km 코스를 달리는 특색 있는 행사다.

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구로구의 모습을 알리고 벤처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G밸리 벤처인 중심으로 진행돼 오다가 지난해부터 일반주민도 참가하는 문화행사로 바뀌었다.


대회에서는 성적 우수상 이외에도 외국인 특별상, 장애인 특별상, 신바람일터상, 일가양득상 등 대회 특성에 맞게 특별상과 단체상도 신설해 시상한다.

이날 구로동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광장에서는 산업단지 5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시회, 무료 건강상담, 중소기업제품 홍보전, 풍선아트·바디페인팅,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팬 사인회 등이 열리 재미를 더한다.


참가를 원하면 오는 18일까지 G밸리 넥타이마라톤 대회 홈페이지(http://gurorun.co.kr), 구로구상공회 팩스(855-3089), (사)한국마라톤협회 팩스(2647-5225)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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