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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부산이전 금융기관 채용박람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17:48

수정 2014.09.16 17:48

부산 문현동 문현금융단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서 지난 15일 열린 '2014 부산 금융기관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참가기업과의 1대 1 맞춤형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 문현동 문현금융단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서 지난 15일 열린 '2014 부산 금융기관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참가기업과의 1대 1 맞춤형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평소 궁금했던 여러 금융기관의 취업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은 만큼 더 체계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 됐어요. 이런 기회가 더 많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4학년 취업준비생 김민성씨)

지난 15일 부산 문현동 문현금융단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서 열린 '2014 부산 금융기관 채용설명회'에는 1350여명의 취업준비생이 몰려 참석 열기가 뜨거웠다. 전체 참석자 중 절반 이상인 700여명은 사전등록을 했으며 행사 당일 650여명이 현장등록을 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이 이번 채용설명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전부터 행사장 안은 활기

행사가 시작된 오전 10시 이전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 안은 미리 찾은 취업준비생들의 설렘과 기대감으로 활기가 넘쳤다.
이날 채용설명회장을 찾은 취업준비생은 경영학.경제학.회계학 등 금융 관련 전공자가 대다수였다. 남성에 비해 여성 참가자들이 더 많았던 것도 눈에 띄었다.

BIFC 준공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금융기관 공동 채용설명회인 만큼 서병수 부산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성세환 부산금융지주회장 등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해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기술보증기금.자산관리공사.한국거래소.한국은행 등 BIFC에 입주하는 금융공기업 12개사는 물론 부산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 등 은행권 7개사, 삼성화재.현대라이프.현대해상 등 보험권 3개사, 이 밖에 금융감독원.현대카드 등 총 25개사가 참여했다. 취업준비생들은 원하는 참여 기업의 상담부스를 찾아 채용담당자와 1대 1 맞춤 상담을 통해 하반기 공채 채용절차 안내 및 기업홍보 등 갖가지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받았다.

상담을 받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은 각자 나눠 받은 상담카드를 들고 궁금한 사항과 필요한 정보들을 적느라 바쁘게 손을 움직였다.


■원스톱 정보제공

경영학을 전공했다는 취업준비생 정은영씨(26)는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집을 나섰는데 다행히 취업서류 작성요령, 면접 복장, 화장법 등 취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얻어갈 수 있게 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주최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컨설팅, 입사지원서 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등 색다른 '이벤트존'도 자리 잡고 있었다.


금융감독원 김진국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팀장은 "이번 행사는 부산국제금융센터 준공과 부산 금융중심지를 홍보하고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미래성장을 견인할 금융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했다"면서 "1300명이 넘는 취업준비생들의 높은 참여 열기 속에서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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