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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 KAIST 부설로 전환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1.05 13:56

수정 2008.11.05 13:56

【부산=노주섭기자】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가 KAIST 부설로 전환, 초일류 과학영재교육의 산실로 거듭난다.

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과학영재학교의 KAIST 부설 전환을 위한 한국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그동안 법률적 근거가 없어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과학영재학교의 KAIST 부설학교 전환이 본격 추진돼 이르면 내년 3월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로 개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과부는 개정안을 통해 KAIST 내에 과학영재 교육을 위한 초·중·고등학교(과학영재학교) 설치가 가능토록 하고 설치된 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영재학교로 인정받을 수 있게 했다.


KAI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교육과정은 3개년 과정으로 무학년 졸업학점제를 운영하고 △교원과 학생은 1대 5.4로 구성하며 △KAIST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3학년 1학기 조기졸업생을 위한 9월 입학제도가 도입된다.

특히 학교운영(예산편성 및 인사권)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우수교원의 확보가 용이하도록 학사운영 및 교원에 대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지도·감독권을 갖고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는 학교운영의 경직성, 우수교원 확보의 어려움 등 한계가 많았다”며 “KAIST 부설로 전환되면 국내 과학영재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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