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인천 월미은하레일, 6월 운행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21 11:00

수정 2010.03.21 18:31

【인천=김주식기자】국내 최초의 도심관광용 모노레일인 ‘월미은하레일’이 오는 6월5일을 전후해 운행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총체적인 안전검사 등으로 개통을 미뤄왔던 월미은하레일을 시험운행을 거쳐 오는 6월5일을 전후,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월미은하레일은 경인전철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역, 월미문화의거리역, 이민사박물관역을 순환하는 4.968㎞ 구간을 유료로 운행한다. 운행 방식은 세계적인 특허기술인 Y레일 위를 무선신호통신시스템으로 무인 운행하는 것이다.

운영은 인천메트로가 맡고 요금은 지하철 수준인 1000원 내외로 잠정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월미은하레일이 개통되면 옛 도심 지역 개발은 물론 월미관광특구 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산하 인천교통공사가 900억여원을 투입해 건설한 이 열차는 부실 설계 문제로 2차례 개통이 연기됐다.
당초 지난해 7월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설계와 다른 시공이 문제로 지적돼 총체적인 안전 검사를 받느라 개통이 미뤄졌다.

또 이달 초에는 ‘26일 개통’이 확정됐으나 보다 심층적인 시험운행을 거쳐 안전성을 최종 확인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개통이 또 한차례 연기됐다.


한편 시는 개통 연기에 따른 검사비 등 250억여원에 달하는 공사지체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해놓은 상태다./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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