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균관대SKK GSB경영학과 법과의 통섭 시도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18 10:58

수정 2010.05.18 10:54

경영학과 법학이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수한 법조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로스쿨과 MBA 경영전문대학원의 융합이 올 하반기 국내에서도 구체화될 예정이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SKK GSB(원장 로버트 C. 클렘코스키)는 미국 인디애나대 모러 로스쿨(원장 로렌 K. 로벨)과 함께 오는 8월부터 JD/MBA(법학전문석사 겸 경영학석사) 복수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이에 앞서 모러 로스쿨 앙트러프러너십 로 클리닉의 디렉터인 마크 니드 교수가 방한,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SKK GSB 재학생 대상으로 비즈니스 법(Business Law)을 강의한다. 니드 교수는 이번 수업에서 비즈니스 계약의 요건과 체결 및 적용, 제휴와 협력, 판매 계약, 자산관련법, 혁신적인 제품, 시스템, 아이디어 보호 등 기업 운영에 꼭 필요한 법률 지식들을 중점 강의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SKK GSB의 JD/MBA 과정은 국내 경영대학원 최초로 해외 로스쿨과 체결한 복수학위과정이다.

인디애나대 모러 로스쿨 로벨 학장에 따르면 미국 로스쿨이 해외 대학과 JD/MBA 복수 학위를 진행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JD/MBA 복수학위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MBA 학위를 보유한 동시에 미국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국제통상 및 기업법무전문가 등 다양한 커리어에 도전할 수 있다.


성균관대 SKK GSB 로버트 C. 클렘코스키 원장은 “JD/MBA와 같은 학문간 융합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변화하는 사회 및 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 SKK GSB와 IU 모러 로스쿨의 JD/MBA 복수 학위 과정은 성균관대 SKK GSB에서 1년(36학점), 모러 로스쿨에서 3년(88학점), 총 4년을 이수한다. 모러 로스쿨에서 취득하는 12학점은 SKK GSB Global MBA 과정 학점으로 함께 인정받아 학위 취득 기간이 단축된다.
지원 요건은 각 학교 입학 규정에 따르며 이달 말까지 8월에 개강하는 1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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