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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개막 45개국 1280개 업체 기술 뽐내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27 18:01

수정 2014.11.20 13:09

【부산=노주섭기자】 세계 4대 조선해양 전문전시회로 꼽히는 '2011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 세계 조선·기자재, 항만물류, 해양방위산업의 첨단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영국 등 12개국 국가관을 포함해 총 45개국 1280개 업체가 참여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전시 중이다.

전시회는 조선해양산업전과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 등 크게 구분돼 열리고 있다.

조선해양산업전은 전체 1400여 부스가 설치돼 지난해보다 10% 규모가 커졌다.

국내 전시회에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게 독일,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중국, 한국, 오스트리아, 핀란드, 미국, 싱가포르 그리고 올해 추가로 참가한 스웨덴 등 13개국의 국가관이 문을 열었다.


최첨단 기술을 내세운 국내 기업의 전시관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STX㈜의 계열 조선 및 기자재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전시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중소기업 전시부스 가운데서는 조선·플랜트 관련 세계적 네임밸류를 가진 ㈜비엠티가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피팅, 밸브 및 패널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회사는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체결 확인 기능이 적용된 'i-Fitting'은 국내외 많은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비엠티는 피팅, 밸브, 튜빙 및 전장품의 결합체인 'Instrument control panel' 패키지를 선보여 탁월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관람객들에게 직접 시연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분리형 스마트미터인 'Smart-i' 모듈을 탑재한 'Power Distribution Panel'은 조선, 해양, 발전, 석유화학 플랜트, 반도체 공장 및 일반 상업용 빌딩 등 모든 전기 사용처의 분기별 전류, 전압, 온도 등의 상황 및 이상 유무를 중앙에서 감시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았다.

부산에 있는 파나시아㈜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GloEn-Patrol'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국제해양환경 문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밸러스트워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살균장치로 국제해사기구(IMO)가 요구하는 규정에 적합한 것은 물론 경제적이면서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roh12340@fnnews.com

■사진설명=분리형 스마트미터인 'Smart-i' 모듈을 탑재한 'Power Distribution Panel'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시 중인 해운대 벡스코 '2011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비엠티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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