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1월 1일 KTX 2단계 개통..서울~부산 22분 단축, 5만5000원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0.06 11:04

수정 2010.10.06 11:02

오는 11월 1일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이 개통된다.

KTX 서울~부산간 요금은 5만5500원으로 지금에 비해 4300원 상승하지만 소요시간은 지금보다 최대 22분 단축된다.

또한 같은 날부터 영등포역과 수원역에도 KTX가 정차해 서울 및 수도권 서남부 지역 거주자들도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11월 1일부터 KTX 2단계 구간을 개통하고 영등포 및 수원역에도 KTX를 정차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KTX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은 2시18분으로 지금에 비해 최대 22분 단축된다. 동대구~부산간 신설 노선에는 오송, 김천(구미), 신경주, 울산(통도사)역이 신설돼 주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된다.
동대구~부산간 기존 철도노선을 이용하는 KTX는 지금과 같이 2시간 40분에 운행한다.

KTX 운임은 △서울~부산간 금~일요일 5만5000원, 월~목요일 5만18000원(신선 이용) △영등포~부산은 각각 4만4300원, 4만1400원(기존선 이용) △동대구~부산 각각 1만5000원, 1만4000원(신선 이용) 등이다.

또 영등포역에서 1일 2회, 수원역에서는 1일 4회 KTX가 정차한다. 다만 이들 역에서는 경부선 방면 KTX 열차를 이용할 수 있고, 호남선 KTX는 호남 및 수도권고속철도가 완공되는 2014년 이후부터 탑승이 가능하다. 영등포 및 수원역을 지나는 KTX는 대전까지 일반 철도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산까지 소요시간(영등포~부산 3시간 16분)은 신설 노선을 타는 KTX에 비해 늘어난다.

KTX 2단계 구간 개통과 함께 경부선 KTX의 운행횟수는 평일 72회에서 85회, 주말 90회에서 111회로 늘어나고 호남선은 주말만 3회 증편된다.


부산으로 향하는 서울 출발 마지막 KTX의 운행시각도 오후 10시 30분에서 11시로 30분 연장된다.

국토부는 KTX 2단계 구간 개통 후 이용객은 하루 평균 10만6000명에서 13만9000명으로 약 32%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경전선(삼랑진∼마산)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창원(마산) 지역에소 KTX를 투입할 예정이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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