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 이전 개소.의료관광 랜드마크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3 09:51

수정 2011.01.13 09:51

【대구=김장욱기자】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가 확장 이전돼 대구 의료관광을 알리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선도 모발연구 수행으로 '메디시티-대구' 브랜드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경북대병원은 14일 오전 11시 대구시티센터(6층)에서 보건복지부 김원종 보건산업정책국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발이식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는 1992년 세계 최초로 모낭군 이식술을 개발한 후 모발이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센터는 1996년 개소이래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남성형 탈모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왔다.

이번 모발이식센터 확장 이전사업은 2010년도 보건복지부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인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구 모발이식 전용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국비 15억, 시비 15억, 경북대병원 대응자금 5억원 등 모두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센터에는 교수 2명을 포함한 모발이식 전문의사 4명, 외국인환자 코디네이터 2명, 간호사 2명, 모낭분리사 12명, 연구직 4명, 행정직 1명 등 모두 27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에 적극 나서게 된다.

김정철 모발이식센터장은 "모발이식센터를 세계 선도 연구기관으로 육성해 나가고 모발연구결과를 산업화하기 위한 중개연구에도 역점을 두겠다"며 "모발관련 치료제 개발을 통한 고부가 가치의 새로운 산업 창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발이식 수술은 경북대병원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우수 의료기술로서 해외환자 유치에 적합한 분야다.


특히 평균 시술비용이 600만원정도의 고부가가치로 사업성이 탁월하며 시술전후에 입원절차 없이 외래에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시에도 전신마취가 필요치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합한 상품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