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아내 선택..‘현모양처’보다 ‘직장!’
기사입력 2012-03-12 10:30기사수정 2012-03-12 16:28
과거 부모세대만 해도 밥 잘하고 자식 잘 키우는 이른 바 '현모양처' 형 여성이 배우자감으로 인기를 끌었다. 결혼할 때 있어 여성에겐 능력보다 남편을 내조해야 할 역할이 강조됐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여성도 '현모양처'보다는 능력이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자감이라는 풍조가 자리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커플예감 필링유가 전국 미혼남녀 508명에게 '최근 남성들이 신붓감을 고를 때 중시하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39.%가'직장인으로서의 능력'이라고 답했다. 이는 '주부로서의 자질'(27.5%)이라고 답한 응답자를 크게 앞지른 것. 직장인으로서의 자질과 주부로서의 자질 둘 다 비슷하게 중요하다는 답변도 33.5%로 나타나 이제 '여자는 집에서 밥하고 빨래만 잘하면 된다'는 말은 옛말이 돼버린 것으로 보인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도 '남성이 신붓감을 고를 때 중시하는 역할'에 대해 55.1%가 '직장인으로서의 능력'으로 답해 '직장인으로서의 자질과 주부의 능력 둘 다 비슷하게 필요(38.2%)'와 '주부로서의 자질(6.7%)'로 답한 응답률을 앞섰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대다수의 여성들이 결혼 후 맞벌이를 당연시 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돈간에 만날 때 바람직한 상호 위상'에 대해서는 남녀 응답자 모두 "대등해야 한다(남 76.8%, 여 64.6%)"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남성 중 12.3%는 "신부측 부모는 딸 둔 죄인으로 처신해야 한다"고 답해 여전히 일부 남성들 사이에선 남아선호사상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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