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 농·식품, 중국시장 겨냥 마케팅 총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9 09:51

수정 2012.05.09 09:51

【 대구=김장욱기자】경북도는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중국시장을 겨냥,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해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열리는 '2012 상해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에 '경북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 참가업체는 (주)초록원(유자차·경산)을 비롯해 등 남안동농협(고추가루·안동), (주)모아(김치·영천),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홍삼액·영주), 구암농산 (대추막걸리·청송), 영덕농수산(게살통조림·영덕) 등 13개 업체 25개 품목이다.

상해국제식품박람회는 80개국 1520여 업체가 참가하고 세계 각국의 유력바이어, 현지 대형유통업체가 참관하는 중국 최대 농·식품 전시회로 전세계 농·식품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해외 홍보행사에 참여하는 지역 업체의 부담 경감을 위해 참가비용과 통관·운송, 통역비 등 업체당 700만원을 지원한다.


박순보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은 최근 식품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중에 개최되는 농·식품 박람회인 만큼 현지 식품시장을 면밀히 분석, 경북 농·식품 수출확대의 기회로 삼고, 경쟁력 있는 수출농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올해 수출목표 2억3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록원은 지난해 상해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 중국 수출 길을 뚫어 유자차 등 2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고, 올해는 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아도 홍콩에서 참관 온 바이어와 수출계약이 체결돼 김치 등을 홍콩, 싱가포르에 수출하고 있으며, 김치수출실적 전국 3위(687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박람회 현지의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관심이 수출 성사로 이어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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