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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역점사업] 용산구,“어르신 전문복지 서비스 확대 주력”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2 16:39

수정 2014.11.06 16:03

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울 용산구는 올해 주민숙원사업을 통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관내 어르신을 위한 전문복지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태원 축제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르신 복지 한층 강화

용산구의 인구는 24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12%로 10%가 넘는다. 이들 중에는 중풍,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이 급속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산구는 구립요양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3월부터 기존 효창동 구립노인요양원의 병상을 67실에서 91실로 증축하는 공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다. 또 한남동의 단국대학 이전부지에 81병상의 '제2구립노인요양원'을 지난 3월 말 완공했다.
이 부지는 단국대 이전부지 내 아파트 시공사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은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로써 용산구에는 올해 하반기에는 172병상의 어르신 요양병원이 갖춰진다.

■주민 위한 구정 역량 집중

'이태원 부군당 마을숲 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 12월 구청에 제기된 민원을 통해 처음 시작됐다. 투기세력들과 20여년간의 소송 끝에 부군당을 되찾은 주민들이 이곳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해달라는 것이었다. 부군당은 예부터 제례 행사가 이뤄진 곳이다.

용산구는 이를 적극 수용하고 즉각적인 현장답사와 마을숲 조성계획 수립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29억원의 예산을 확보,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곳은 앞으로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하는 공간과 마을 숲으로 꾸며진다. 부지 규모는 2021㎡다.


안전행정부가 '서울시 대표사업'으로 선정한 '이태원 세계 음식문화 특화거리'도 용산구만이 할 수 있는 독창성을 갖고 있다. 이태원 축제로 더욱 유명해진 이곳은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의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이에 따라 이태원의 랜드마크인 해밀턴호텔 뒤편 약 510m 구간이 30여개 나라의 독특한 음식점과 연계해 오는 10월께 문화거리로 조성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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