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 청년 5명 중 1명은 ‘니트족’.. OECD 회원국 7위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20 15:56

수정 2013.05.20 15:56

우리나라 청년 5명 중 1명은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무직자인 '니트(NEET)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ILO의 '2013년 세계 청년 고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년층(15∼29세 기준) 중 니트족이 차지하는 비율은 19.2%였다. 니트족이란 학교에 다니지도, 취업이나 직업 훈련을 받지도 않는(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무직자들을 말한다.

우리나라 청년층 니트족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전체 회원국 중에서 일곱 번째로 높았다. 이는 OECD 평균 청년층 니트족 비율인 15.8%보다 3.4% 높은 수치다.


청년층 니트족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룩셈부르크로 7.1%에 불과했고, 노르웨이(8.5%), 슬로베니아(8.8%), 스위스(9.7%), 일본(9.9%) 등은 청년층 니트족 비율이 10%에 못미쳤다.
미국(16.1%)과 영국(15.9%), 독일(12.0%), 프랑스(16.7%) 등 주요 선진국들도 모두 청년층 니트족 비율이 우리나라보다 낮았다.


니트족 조사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국가가 앞장서서 비정규직부터 철폐하고 최저임금 올리면 일하러 많이 갈 것", "경제구조 자체가 문제가 있지, 니트족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니트족도 놀 시간에 노력하면 원하는 것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일본 니트족들 보고 불쌍하다더니 한국이 비율은 2배네요" 같은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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