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비수도권 유일 ‘스마트 벤처창업학교’ 대구 동대구벤처밸리에 개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3 09:36

수정 2013.08.23 09:36

【 대구=김장욱기자】비수도권에서 유일한 '스마트 벤처창업학교'가 대구 동대구벤처밸리에 개교, 스마트 정보기술(IT)분야 창업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시, 중소기업청, 경북대는 23일 오전 11시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대구벤처밸리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 후적지에 '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개교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교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류성걸 의원, 입교생 및 멘토지원단 등이 참석한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는 중소기업청이 창업수요가 큰 스마트IT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창업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각 1개교씩 설립하는 것이다. 비수도권으로는 이곳이 유일.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24시간 개방, 광대역네트워크 및 정보인프라 구축, 기숙사 등 다양한 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스마트IT 분야 창업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지역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을 포괄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게 되며, 이를 통해 대구가 스마트IT 창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교와 함께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제1기 입교자 선발을 완료하고, 입교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창업자금 지원과 함께 교육, 멘토링, 공간 제공, 사업화 지원 창업 全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내년 2월까지 국비 35억원 등 총 48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1기 스마트벤처 창업학교의 입교자(팀)는 45개팀 약 80명이며, 이와 별도로 창업자들이 창업할 기업에서 올해 말까지 약 13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전망이다.


한정화 준소기업청장은 "앱, 콘텐츠, 소프트웨어(S/W) 융합 분야는 부가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큰 지식서비스 산업"이라며 "앞으로 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청장은 이날 스마트벤처창업학교 개교식 참석 이후 대구 동구시장을 방문, 상인회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장보기 행사 등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대구경북디자인센터로 이동, '동대구 벤처촉진지구 활성화'를 주재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장과 지역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1명이 참석하는 '수출 초보기업 간담회'를 통해 기업 경영애로를 청취하는 시간도 갖는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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