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운대에 거대한 웃음바다 펼쳐진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7 17:29

수정 2013.08.27 17:29

부산에서 29일부터 거대한 웃음바다의 향연이 펼쳐진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축제인 '2013년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오는 29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된다.

이번 축제는 첫날 오케스트라 '네오필'의 연주와 국내외 코미디언 180여명 의 화려한 레드카펫 입장을 시작으로 나흘간에 걸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 개막 공식행사에서는 영상물 상영, 축사, 개막선언 등과 함께 임혁필의 샌드아트를 오프닝공연으로 한 코미디 공연 갈라쇼가 펼쳐진다. 갈라쇼에는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드림콘서트 1팀 및 웃찾사 1팀, 옹알스, 해외 유명 팀인 댄디맨, 하키앤뫼피, 한일코스프레 등 총 13개 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3가가햇즈, 언더래즈와 각 코미디 프로그램의 대표 코미디언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어 둘째날인 30일 오후 1시30분부터는 부산외국어대 중강당에서 문화, 방송, 코미디, 축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의 웃음문화와 코미디축제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코미디의 진정한 가치와 코미디 페스티벌의 발전전략, 세계 코미디 축제의 성공요인 등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30일 오후부터 9월 1일 오후에는 영화의전당 야외무대 광장과 하늘연극장, 웃음소극장, 바다소극장 등 부산 곳곳에서 코미디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내 참가팀인 개그드림콘서트, 웃찾사, 얌모얌모 등과 해외 참가팀인 중국의 옌지시 조선족예술단, 헝가리의 라니후사르, 3가가햇즈 등 7개국 17개 팀의 즐거운 코믹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게 된다.


이번 축제는 9월 1일 오후 7시30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국내 최고의 인기 개그프로그램인 개그드림콘서트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바다 웃음바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는 만국 공통어인 웃음, 세계인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그 주인공들이 부산바다에 모여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복받은 축제로,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속의 부산이 웃음으로 행복해지고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행복으로 기억되는 코미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국공통어이자 만국행복어인 '웃음'의 대축제인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입장 티켓은 현재 옥션과 인터파크 등 인터넷을 통해 판매 중이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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