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노숙인 대상 900개 공공 일자리 제공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9 13:58

수정 2014.05.19 13:58

서울시가 노숙인들이 일자리를 통해 자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900개의 공공 일자리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노숙인 일자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시는 65세 이상, 장애인, 유질환자 등 근로능력이 미약한 노숙인을 대상으로 특별자활사업 일자리 500개를 만든다.

주요 업무는 노숙인 보호시설과 주변 지역 청소, 급식 보조 등이다. 하루 4시간 근무에 2만6000원을 받는다. 한달에 15일간 일한다.


또 65세 미만이거나 건강상태가 양호한 노숙인에 대해서는 공원청소, 녹지관리, 공공시설물 청소, 복지업무 보조 등 일자리 400개를 제공한다. 주 5일 근무에 일당은 4만3000원이다.

아울러 시는 6월부터 노숙인이 많은 서울시와 영등포역에 쇼핑백 제작 등 가내 수공업 형태의 공동작업장을 운영한다.
한곳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노숙인의 특성을 고려해 자유로운 출입을 보장한다.

자립 의지가 있고 근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한 노숙인 60명은 거리상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서울 노숙인들의 일자리 참여율을 5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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