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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스파여행 ‘물좋은 4곳’

송동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2.14 16:57

수정 2014.11.04 15:07



따뜻한 물이 그리운 계절이다. 그것도 천연의 온천수 속에 일상의 모든 것을 잊고, 몸을 푹 담그면 온몸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한방에 싹∼ 풀린다. 쟈스민, 레몬 등 다양한 향이 가득 섞인 천연 온천욕으로 심신에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온천수에 들어 있는 다양한 광물질들이 피부조직에 직접 영향을 줘, 피부와 전신의 긴장완화에 크게 도움이 되는 온천. 그 곳으로 떠난다.

■온천 테마파크 설악 워터피아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국내 최대의 온천 테마파크인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는 설악산의 100%천연 온천수를 이용한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이곳의 온천수에는 나트륨, 칼륨,마그네슘 등의 양이온과 탄산수소, 염소, 탄산 등이 함유돼 있는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중생대에 형성된 단층대인 지하 680m 지점에서 하루 3000톤(49℃)이상이 용출되고 있다.


이 물을 이용해 ‘지중해의 파도타기’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파테마 파크 ‘파도풀 샤크블루’. 실내에 동시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인공 파도풀로 지중해 앞바다의 해안가를 연상케 한다.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상의 테마 공간으로 긴 파도, 짧은 파도, 복합형 파도 등 3가지 파도를 체험할 수 있다.

흐르는 물을 따라 즐기는 자연 맛사지인 유수풀에서는 550m 길이의 수압을 이용해 맛사지를 즐길 수 있다. 옥내에서 옥외로 온천물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설계돼 있어 온천욕과 더불어 수영도 함께 즐길 수가 있다. 이외도 사계절 자연의 풍광과 함께하는 옥외 레저 스파밸리, 노천 온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레인스파,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와 수증기가 이루어내는 이곳의 경험은 가히 환상적이다.

연인들을 위한 실외 온천탕인 커플스파는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 연인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인기다.

또한 원목탕은 몸에 이로운 광물질을 다량 함유한 섭씨 46℃의 천연 온천수로, 사우나 효과와 자연의 신비한 기운을 접목시킨 탕이다. 사우나를 하다보면 피로가 풀리면서 나른해지게 된다. 이럴 때 몸과 마음을 잠시 상쾌하고 시원하게 전환시켜 주는 노천탕에서는 설악의 산바람을 맛볼 수 있다.

■국내 대표적 유황온천인 백암온천

이곳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은 월송정, 망양정, 불영계곡 등의 관광지와 함께 겨울 휴양로서의 매력을 더해 준다. 특히 국내 최고의 명약온천 수질(섭씨 51℃), 수량(일일가채수량 2000여톤), 국내 유일의 방사능천 등 강한 알카리성을 띤 온천수로 우유처럼 매끄러워 접촉감이 뛰어나다. 또한 온천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155호로 지정된 2억5000만년의 연륜을 자랑하는 성류굴, 고려때 창건된 관동팔경중 하나인 월송정과 일출 등, 많은 볼거리는 여행객의 발길을 끈다.

또한 이 곳에는 온천의 개발과정과 온천의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각종 자료, 시설물 등이 전시돼 있는 온천학습장이 있다. 특히 지하 400m 깊이의 원탕분수대에서 뿜어 나오는 온천수를 맛보는 경험은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다.

■경주 테마스파 스프링돔

이곳 경주 에톤 콘도만이 갖고 있는 가장 매력적인 시설은 ‘신라의 전설’을 체험하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테마 스파 스프링돔. 지하 750M에서 끌어올린 100% 천연온천수로 즐기는 스프링돔은 옛 신라를 대표하는 볼거리, 문화, 전설을 테마로 해 다양한 이벤트탕이 실내·외에 걸쳐 조성돼 있다. 따라서 연인은 물론 가족 단위의 이용객들에게 큰 인기다. 이곳은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테마스파.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보문관광단지내 최고의 수질 온천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신라’라는 테마를 스토리화한 공간설계와 조형미가 돋보이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및 조명시설은 밤에 더욱 아름다운 공간으로 연출되고 있어, 경주에서의 추억을 담아내기에 충분할 듯하다.

또한 동시입장 800명까지 가능하도록 옷장 등 시설이 구비돼 있다. 행복, 건강, 치유의 웰빙컨셉을 ‘SPRING’에 함축시켜 표현한 것으로 웰빙테마스파를 지향하고 있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한 공간인 연인탕은 나무욕조 안에서 연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이벤트 탕. 또한 이곳의 사랑을 예언하는 ‘말하는 우물’도 그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 준다.


■산정호수,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온천욕

산정호수에서도 지하 700m에서 뽑아 올린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 43번 국도를 따라 1시간 정도만 달리면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에 당도하는데, 이 곳의 온천수는 약 알칼리성으로 피부 보습효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서울에서 가깝고, 가는 길에는 광릉 수목원, 베어스타운 스키장, 아침고요수목원 등 주변 볼거리가 많아, 특히 가족과 함께 가기에 좋다.

/dksong@fnnews.com 송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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