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전시소식] 호안 미로 ‘이집트인의 여정’展 外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2.18 16:10

수정 2014.11.07 12:44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호안 미로(1893∼1983)가 프랑스의 시인 앙드레 피에르 드 망디아그르의 시에 곁들여 직접 제작한 동판화시리즈 ‘이집트인의 여정’ 전작전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필립강갤러리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이집트인의 여정’은 지난 1979년에 제작되었으며 13점의 오리지널 아콰틴트 동판화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115점의 한정판으로 제작된 작품집 가운데 49번째의 에디션이 소개된다. 시화집의 형태로 박스 안에 판화지로 찍어 제본하지 않고 편집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전 세계의 유수한 미술관과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어 화랑 등 유통시장에서는 좀처럼 대할 수 없는 아주 희귀한 작품이다. (02)517-9014

■연인들을 위한 밸런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를 기념하는 ‘LOVE LOVE’전과 ‘사랑특유’전이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인사동 쌈지길 갤러리 쌈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가 그 소중함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 사랑과 사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OVE LOVE’란 주제로 제작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작가에게, 나머지는 전액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된다. (02)736-0088

■사진작가 유영우(61·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의 세번째 개인전이 20∼26일 서울 인사동 학고재에서 ‘광경(狂景)’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20년 만에 개인전을 갖는 그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난지도, 새만금, 영종도, 인천 검단동 쓰레기 매립지 등 현대인의 욕망이 스쳐간 풍경을 담고 있다.
(02)739-4937

■인사동 갤러리 토포하우스는 오는 25일까지 이정웅의 ‘붓’, 이우환의 ‘조응’ 등 신진과 중진작가의 작품 150여점으로 꾸미는 ‘거실을 갤러리로’전을 연다. 개관 3주년을 맞아 화랑의 소장품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전시로 어린이방, 거실, 침실 등 용도별 작품을 추천한다.
작품별 판매가는 20만원대에서 5000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02)734-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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