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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김치국물.. 옷에 묻은 얼룩 어떻게 없애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2 14:28

수정 2014.10.28 05:03

커피·김치국물.. 옷에 묻은 얼룩 어떻게 없애지?



새하얀 옷에 묻어버린 음식이나 화장품 잔여물. 빨리 대처하지 못해 얼룩이 돼 버린 이 옷들을 원상복구 시키는 방법이 있다. 커피, 과일, 김치, 피, 화장품 등 종류별 얼룩 제거 노하우를 전한다.

#커피

작은 크기의 커피 얼룩은 주방세제와 식초를 이용해 없앨 수 있다. 세제와 식초를 1:1의 비율로 혼합한 뒤 분무기에 넣어 얼룩에 뿌린다. 이어 마른 헝겊이나 칫솔로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문지른 후 물세탁하면 지워진다.

진하고 크게 물든 커피 얼룩은 소화제를 활용한다.
알약 형태로 된 소화제를 빻아 가루를 내 얼룩 위에 뿌린다. 이어 칫솔, 솔 등으로 문지르면 얼룩을 말끔하게 없앨 수 있다. 이는 소화제 속에 들어 있는 효소가 커피를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에 가능하다.

#과일즙이나 김치국물

딸기나 포도, 귤 등에서 나오는 과일즙은 한 번 물들면 얼룩을 빼기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식초와 암모니아를 활용하면 된다.

식초로 얼룩을 빼는 방법은 두 가지다. 얼룩이 생긴 옷을 식초물에 담근 뒤 10~15분 후에 세탁하거나 헝겊, 거즈 등에 식초를 묻혀 얼룩진 부위를 가볍게 두드린 후 물로 헹구는 방법이다. 암모니아는 그냥 사용하면 안 된다. 암모니아를 물에 50배 정도 희석시킨 용액을 헝겊에 묻힌 뒤 얼룩 위를 두드리고 물에 헹궈낸다.

김치국물 얼룩도 골칫거리 중 하나다. 김치국물은 커피와 마찬가지로 주방세제+식초 용액을 활용하면 지워진다. 양파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양파즙을 김치국물이 묻은 곳에 바른 뒤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후에 물세탁 하면 말끔하게 지워진다.

#혈액

옷에 묻은 피 얼룩에는 중성세제와 과산화수소를 활용해보자. 피 얼룩이 있는 부분을 따듯한 물에 적신 후 중성세제를 솔에 묻혀 얼룩을 닦아낸다. 이어 과산화수소를 얼룩에 부은 뒤 스팀다리미를 이용해 스팀을 쐬어주면 피 흔적이 사라진다.

#화장품

립스틱이 옷이나 머플러 등에 묻었을 때는 벤젠을 활용해 없앤다.
벤젠을 헝겊에 부은 뒤 얼룩이 묻을 곳을 중심으로 두드리듯이 닦아내고, 비눗물로 헹군다. 벤젠 대신 올리브유나 휘발유 등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파운데이션 등이 묻었을 때는 립스틱과 같은 방법으로 제거하거나 클린징 오일, 클렌징 폼 등으로 문지른 뒤 물로 헹구는 방법을 활용해도 된다.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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