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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이불관리, 곰팡이와 습기 동시에 잡아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2 16:43

수정 2014.10.25 00:04

장마철 이불관리, 곰팡이와 습기 동시에 잡아야



습도가 높은 장마철, 눅눅해진 이불과 베개 때문에 잠 못 이루고 있다면 이불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불 속 곰팡이와 진드기 번식을 막고 보송보송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줄 장마철 이불관리 및 침실 습기조절 노하우 몇 가지를 공개한다.

#장마철 이불관리

먼저 이불을 잘 선택해야 한다. 겨울과 봄에 덮었던 두꺼운 이불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통풍이 잘 되는 여름 이불로 교체해야 한다. 얇은 이불이라고 해서 모두 통풍이 잘 되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교체하도록 하자.

사람의 몸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노폐물이 붙어 있는 이불과 베개는 진드기, 세균,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때문에 수시로 살균하며 진드기나 곰팡이 등을 없애는 노력이 필요하다.


햇빛이 있는 맑은 날에는 이불을 턴 뒤, 햇빛에 말리는 것만으로도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DIY 향균제품을 사용해 곰팡이, 세균 등을 없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DIY 향균제품은 계피가루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소독용 알코올에 계피가루를 넣고 15일 정도 숙성 시킨 뒤에 분무기에 넣어 사용하면 된다. 이불에 이 계피 스프레이를 뿌리면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해 벌레 등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단, 이불에 계피 스프레이를 분사한 후에는 이불을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 털어 진드기 사체를 제거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장마철 이불 세탁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할 것을 권장하며, 세탁한 이불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널어 건조시킨다.

#침실 습기 없애기

이불을 사용하는 공간, 즉 침실의 습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제습기를 이용해도 되고, 제습기가 없는 경우 숯, 신문지, 향초와 같은 일상용품으로도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숯을 접시나 바구니에 담은 뒤 침실 한 켠에 두면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더불어 숯은 장마철 퀴퀴한 냄새도 잡아준다. 신문지도 숯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외출 시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면 신문이 습기를 빨아들여 이불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침실에 초를 켜 두는 것도 습기를 없애는 방법 중 하나다.

환기 역시 수시로 해 줘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창문을 10분 이상 열어 침실의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한다.

/lifestyle@fnnews.com 이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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